1. 주식, 혁신 성장산업의 주도주를 찾아보자
주식은 가로세로를 잘 맞춰야 한다. 가로는 투자하는 기간이다. 시간이 한참 지나서 오르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기간에 올라야 한다.
제일 좋은 경우는 매집하는 기간부터 슬슬 오르기 시작해서 팔고 싶은 시점까지 계속 오르는 것이다. 그 시점을 파악하려면 해당 기업이 어떤 업을 하고 그 업의 사이클이 어떤지, 현재 기업에 어떤 이벤트가 닥쳤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.
우리나라 시가총액 상위 대기업은 대부분 경기 순환형 비즈니스. 반도체, 조선, 철강, 화학, 자동차, 핸드폰 등등. 이런 산업은 고성장세가 5~10년 이어지는 미국의 혁신 성장 기업과는 달리 경기 사이클이 심하게 나타나는 업종이다.
이런 경기 순환형 한국 경제구조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특성을 나타낸다. 이 점을 이해하면 역발상 투자가 가능하다.
매크로가 어려워 보여도 하나하나 현재 상황을 분석하다 보면 매수할지 말지 결론을 내릴 수 있다. 이게 바로 대응법.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접근하라는 말처럼 시장은 어렵게 보면 한도 끝도 없이 어렵고, 쉽게 보려고 하면 한 줄씩 요약해서 상식적인 선에서 판단할 수 있다.
2. 주가는 실적이 함수다?, 주가는 실적과 금리의 함수다.
주가는 실적의 함수라는 이야기가 있지만, 조금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실적과 금리의 함수. 금리가 모든 미래의 현금 흐름을 할인하는 핵심 요인이다.
한국시장은 시크리컬 기업이 많아서 고 PER에 사서 저 PER에 파는 시장이다.
시장의 많은 이벤트와 이에 관한 뉴스들이 우리를 또 자극하고 속이더라도 본질적인 포인트를 계속 끝까지 잡고 가면 결국은 투자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.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.
결국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공부의 양이 수익률로 이어진다. 공부의 양이 많으면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멀리 가 있을 수 있다. 액션을 할 수 있느냐 못 하냐, 액션의 강도를 세게 하냐 약하게 하냐는 결국 공부의 양으로 결정 나기 때문이다. 공부한 사람만이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.
3. 공부한 사람만이 시대를 주도한다
결국 필요한 것은 기승전 공부라고 본다. 산업, 종목을 먼저 공부한 다음에 매크로를 보면서 움직임에 따라 맞는 산업을 추려내는 거예요. 시대가 바뀌면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기 마련이다. 그러니까 그 시점에는 모두 공부해야 한다.
산업을 공부하면 소위 밸류체인을 쭉 세워놓고 대장부터 꼴등까지 순서를 정할 수 있다. 그렇게 대장주를 많이 사고 밑에 중소형주들을 조금 사면 본진의 수익률에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까지 거둘 수 있다. 본진에서 굵직하게 수익을 내다가 중소형주들이 급등하면 팔면서 다른 데 갈 준비를 하는 거다.
결국 공부에서 매매까지가 전부 다 이어지는 내용이다. 아침에 시장 열렸을 때 하는 고민은 펀드매니저나 개인 투자자나 다를 게 없다. " 왜 내가 샀는데 마이너스가 나지?", "어떤 게 수익이 더 빠르게 날까?", " 일주일 기다려봤는데 너무 약한데?" 그러다가 갑자기 원래 보고 있었던 게 강세면 "헐어서 넘어갈까?" 이런 고민들이다.
톱다운에서 수출 비중이 바뀌고 잡히지 않던 데이터가 갑자기 잡히기 시작하면 주목을 한다.
그러면서 기업들과 미팅하고 애널리스트들과 세미나하고, 또 운용 보고를 가면서도 혹시 모르는 뉴스가 없나 끊임없이 생각한다. 혹시 놓친 게 없나 계속해서 다시 확인한다. 매일 이런 과정의 반복이다.
역사가 높은 확률로 반복돼 왔고 앞으로도 크게 다르지 않다면, 투자의 미래도 예측해 볼 수 있을까요? 앞으로의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? 전 세계가 지나온 경제사는 오늘날 수많은 데이터로 남아 있습니다. 이는 지나간 위기에 대응해 온 인류의 처절한 흔적입니다. 이를 공부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곧 가장 강력한 미래 투자법입니다.
투자, 막연하게 오를 것같고, 좋을 것 같은 기업이 아닌,
언제까지 얼마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좀 더 디테일하게 분석하는 방법을 습관화하자!!
이상 "고수들의 투자철학 이한영" 편에서 반복해서 봐야 할 내용들을 골라 보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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